기본

491회 북한산종주(110122)

dowori 2011. 1. 24. 08:49

1.2011.01.22(토) 08:40-16:20(7.40hr) 맑음

2.solo

3.불광동-용화1지킴터-비봉-청수동암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용암문-위문-

백운대-상운사-북문-효자비

4.귀빠진날. 휘휘 지나온것 같은데 돌아보니 어느듯 오십중반이다. 그래서 유수같은 세월이라 하던가?..

놀토..간밤에 살짝 눈이 나려 세상이 하얗다. 오랫만에 북한산 설경을 감상하며 긴시간을 산에 머물러야지.

불광동에서 용화지킴터로 오른다. 암벽은 눈이 쌓여 어림도 없고 한번 미끄러지니 엉치뼈가 우리하다.

우회하니 족두리봉상단이다.

향로봉 우회길에서또한번 미끄러지며 좌측뺨과 무릎에 타박상을 입다. 이걸로 액땜했다 생각하고..

비봉을 오르니 온세상이 눈으로 덮히고 가스가 자욱하여 백운대는 물론 사방이 조망되지 않는다.

승가봉을 지나 청수동암문,대남문,보국문을 지나니 허기가 진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나무둥치에

배낭을 걸고 떡2개와 컵라면으로 속을 채우다. 손끝이 아릴정도로 춥다. 그나마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조금은 낫다. 바로 운행하여 대동문,동장대,용암문을 지나니 가스가 사라지고 청명한 하늘과 함께

백운대가 조망된다. 눈덮힌 백운대,인수봉,만경대는 히말라야의 설산과 비슷한 모습을 나타낸다.

위문을 지나 오랫만에 백운대를 오르다. 금년들어 처음으로..장쾌한 모습을 가슴에 담고

상운사로 내려와 삼배후 북문으로 올라 원효봉을 가려다 초행길인 효자비로 하산.

풀코스는 아니지만 북한산을 종주하다.-상장능선은 언제나 해금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