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회 대청봉 무박코스(6/5-6/6)
1.2004.06.06(일)02:05-11:10(09:05) 흐림
2.이낭규,최정숙,이향숙
3.오색약수-대청봉1704-소청봉-희운각-천불동계곡-양폭산장-귀면암-비선대-설악동
4.3번째의 무박 설악행이다.5일 야유회산행 및 술로 잠을 자려고 샤워후 잠을 청하였으나
잠은 오질않고 뒤척이다 저녁을 먹고 정리하고 21시에집을 나서다.
5호선으로 동대문운동장에 하차하여 동대문상가를 걸어가니 10분전 10시 .간신히 시간을
맞추었나 보다. 10시 출발하여 강남에서 2번의 정거로 산행객을 태우고 출발.
눈을 붙이려 하였으나 이상스레 잠은 오지않고 뒤척이다 목적지에 도착.02:05 깜깜한 새벽녘에
렌턴불을 켜고 출발이다. 오색은 2번을 올랐으니 한계령을 주장하였으나 처음산행이 2명이라
무리하지 말자고 오색을 선택하다.
올라도 힘든게 산이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몇번 휴식을 취하고 오르다 보니 어느새 날이 희부옅게
밝아온다.정상도 가까워 짐이라. 능선을 올라서니 중청휴게소.. 대청이다. 얼마만에 오르는 대청인가.
근 2년만인가 보다. 일년에 한두번은 꼭 오자고 마음먹은 대청인데 ..그 실행이 쉽지가 않다.
05:40경.날씨가 흐려 일출은 보질 못하였고 이미 해는 솓았다. 몇장의 사진과 전경을 둘러본다.
동해바다와 속초.강릉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울산바위와 각자의 능선이..바위암능선이 한눈에 내려보인다. 장관이다.그러나 정상에서 느끼는 감동은 지난번만 훨씬 못미친다.날씨 탓인가?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김밥을 먹으려 했으나 뜨거운 물이 없어 못판단다. 할수없어 소청부근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떼우고 소청봉에 오니 여기는 컵라면이 가능하데서 그래도 더운물로 속을 채우니 한결 낫다. 희운각을 돌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천불동을 접어든다. 경치가 일품이라는...룰루랄라로 내려갈수 있다고 했으나 실상은 그게 아니다. 잠시 휴식할 겸 뜨거운 발을 잠시 물에 담그니 얼음같이 차거워 1분이상을 넣을수 없다.
좌우로 깎아지는 절벽사이로 계속하산을 하니 양폭,귀면을 지난다.물은 명경같이 맑으나
몇년전의 물같지는 않다. 비가와서 한번 씻겨야 하나보다.
비선대를 지나 와선대 식당에 도달하니 11:10분. 더덕주한잔에 목을 축이고 식사후 설악동에 도착하니
시간여유가 있어 좁쌀주 한잔을 더하고..탑승하여 잠을 청하려니 차을 옮겨 타란다.
우리는 자릴 잡았으나 처남부부는 자리가 없고 차량은 막 출발한다. 헤어져 출발한다.
서울에 도착하니20:00..이동..저녁..귀가는 22시..오랫만의 대청행이었다.
죽은듯이 잠을 자고나니 피곤이 확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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