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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회 도봉산종주(10/17)

dowori 2004. 10. 17. 22:25

1.2004.10.17(일) 10:45-15:45(5.00hr) 쾌청

2.단독

3.도봉매표소-다락능선-포대능선-선인,만장,자운봉-주봉-칼바위-우이암-우이매표소

4.어제 무박으로 설악 서북능선을 종주하기로 하였으나 사정상 취소 되었다. 아니 주멤버가 삐지면서 취소시켰다.나중에 생각하니 무척 아쉽다.

쾌청한 가을 날씨에 지난주 오대산에서 본 단풍을 도봉에서도 볼까 싶어 09:30에 집을 나섰다.

도봉산역까지는 상당한 거리다? 괜히 그렇게 느껴짐인가? 바꿔타고 해서 도달하는 북한산과는 그렇게 차이가

나질 않는데 웬지 더 멀고 손해보는 느낌이다. 언젠가 이코스를 탄적이 있지만 다음주 야유회 답사차? 겸사로

간만에 찾은 도봉산이다. 전철안의 1/3은 도봉을 가는 산행객이고 매표소에 인파를 보고 놀랐다.

완전한 시장판에다 임시매표소를 몇군데 만들정도 이다.누군가가 서울사람이 다온것 같다고....사람에 치는것은 짜증이 난다. 그것도 사람을 피해 왔는데..주위 경관을 둘러 보는것보단 인파속을 빠르게 빠져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한창을 오르다 보니 다락능선이고 멀리 8부선에 자리잡은 망월사가보인다. 처음보는것 같다. 멋진 곳에 잘 자리 잡았다.언제한번 들려봐야지..

아직 도봉산의 단풍은 이르다. 몇몇 나무만 들고 대부분은 아니다. 아마 다음주나 그다음주가 절정일것 같다.

3봉을 바라보며 잠시휴식을 갖고 포대능선을 들어섰다. 여기도 대기줄이 길다...간신히 통과하여 자운봉 윗자락에

자릴 잡고 김밥을 먹고 몇장의 사진을 담다.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 가까이 사패산이 눈앞에 있고 북한산의 웅장한 뒷모습이 대단하다.

명산이다. 이 아름다운 산들을 가까이 전철거리에 갖고 있는 서울은, 서울 사람은 복받은 사람 일거다.

마음만 먹으면 전철코스 나 버스한번 더 타면 되는 거리에 명산들이 즐비하니..

가파른 코스를 몇군데 지나 오봉을 바라보며 우이암을 향한다.

금방이라도 지나칠것 같은 코스인데 실제는 그렇게 만만치 않다.

우이동을 도달하니 15:45분경..5시간 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