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323회 북한산종주(070729)

dowori 2007. 7. 30. 09:07

1.2007.07.29(일)08:00-17:00(9.00hr) 안개,안개비,소나기,맑음

2.홀로

3.독바위역-정진매표소-족두리봉-비봉-문수봉-대남문-대성문-대동문-

동장대-용암문-위문-백운산장-하루재-영봉-상장능선-솔고개

4.316회(070610)종주시와는 역으로 불광동에서 솔고개로 계획하고 06:30분

집을 나서니 안개가 자욱하다.

독바위에서 정진매표소로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팔뚝과 얼굴에 땀이 맺힌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서 더욱 그러한가 보다. 쉼없이 족두리에 오르니 온사방이

안개로 덮여 시계가 3-4m에 불과하다.

향로봉을 오르려 했으나 선등자가 미끄럽다고 내려오는 바람에 덩달아 우회하여 오르니 비봉능선-향로봉을 지나치고 말았다.

비봉능선을 안개속에 거닐고 문수봉을 오르니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장쾌하기 그지없다. 이맛에 산행을 하리라.

안개비가 되어선지 안경이 물방울로 막혀 벗는것이 더 잘보이고

바지가랑이와 팔뚝의 털에도 물방울이 맺힌다.

대남문을 지나 대성문 구간에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잠시 내리다 그치려니 했는데 줄기차게 내리더니 천둥도 동반하고 바람까지

거세게 몰아친다. 우의를 입었으나 잠시후 바지가 젖고 결국엔등산화에 물이

철벅인다. 나무가지가 부러지고 곳곳에 물이 흐르며잠깐의 집중호우 치고는

대단하다.

대동,동장대,용암문을 지나 위문에 오르니 빗줄기가 다소 약해진다.

비슷한 산행객을 만나 백운산장에서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늦어진 시간에

쫓겨 성급히 출발하여 하루재,영봉에 이르니 비는 개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

쾌청하다.우이능선을 지나 상장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철벅이는 신발이 불편하여 잠시 벗어 말리나...어림없는 일이다.

몹시도 힘이드나 안개에 쌓인 인수봉,오봉,도봉산을 바라보며 주행하다보니

하산길. 9시간만에 종주를 하다.

316회의 코스보다 1시간30분 정도가 더 소요되다. 비 탓인가? 코스 때문인가?

*나중에 알았지만 대성문과 동장대운행시간대에 용혈봉에서 낙뢰로 인해

4명의 사망과 다수의 부상자가 발행하였다.수리산에서도...

인수산장에서 일박하고 용혈봉까지산행하고 사고를 당한 이의 명복을..


<족두리봉의 잠자리..가을이 다가옴인가..무척이나 많은 잠자리들이 날고 있다>


<향로봉 아래의 제비꽃?>


<문수봉에서 렌즈에 서린 안개,바지에도 서려있다>


<대남문을 지난지점의 야생화??>

<비개인 전경..영봉에서>


<인수봉>


<도선사 상단..>



<도봉산 전경>

<상장능선>

<도봉산>

<안개에 쌓인 인수봉-영봉에서>

<안개에 쌓인 인수봉-우이능선에서>


<상장능선의 첫봉>

<오봉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