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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131회 관악산 학바위능선 (8/3)

1.2003.8.3.11:20-15:25(4.05hr) 비/흐림

2.solo

3.4광장-약수터-학바위능선-송신소-연주암-서울대능선-4광장

4.어제부터 내린비가 아침에도 그칠줄 모른다.

서사장이 같이 산행을 하자고 했다가 다른약속으로 취소했다.

산행은 호젓하게 가는것이 좋다. 청소등 정리하니 10시.비는 조금 주춤해진것같아

배낭을 메고 집을나선다.

관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11:20분 추적거리는 비속에 산을 찿는 사람이 꽤 많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콸콸흐르고 적당한 비속에 기분이 상쾌하다.

오토스입사로 휴가가 없다.그러나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것이 휴가 아닌가.

4광장을 지나 약수터에서 학바위를 오르니 습한 날씨라 땀이 비오듯 흐른다.

손수건을 짜보니 물이 주룩흐른다.

쉬지않고 오르다가 조금지친것 같아 호흡을 가다듬으며 물을 한모금 들이킨다.

누가 왜 산에 가냐면 물먹으로 간다라고 대답할까싶다.갈증에 마시는 물맛이란

어디에도 견줄수 없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안개로 자욱하다.1시간 50분. 준비한 김밥을 비속에 적당히

먹어치우고 깔딱고개를 지나 연주암으로해서 서울대능선 코스를 잡는다.

열심히 다닌덕인지 제법길이 익어 다른사람보다는 주행속도가 빠르다.

하산길은 비가 멈추고 안개가 서서히 걷혀 멀리 중턱까지는 시계가 확보된다.

다음에는 육봉을 주행해봐야겠다.

지난번에도 젖지않던 바지가 홀딱젖어 갈아입은 상의에 물기가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