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3.10.05.10:05-15:35(5.30hr)
2.SOLO
3.북한산성매표소-의상봉-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부왕동암문-나월봉-
나한봉-청수동암문-승가봉-비봉-향로봉-기자촌
4.오랫만에 작정하고 의상봉코스를 선택하였다.08시 기상하여 준비.부랴부랴 집을 나
선다.좀 늦게 일어난것 같다.반팔티를 입었으나 싸늘하여 도중에 긴팔로 갈아 입었다.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10:05분. 심호흡과 함께 출발. 의상봉코스를 경유 불광동행이다.
의상봉은 초반부터 급경사이다.오늘 코스중 제일 힘든 구간일것 이다.
초반서 부터 땀이 솓는다.그냥 땀이 뚝뚝 떨어진다. 9부 능선에서 땀을 씻고 목도 축이
고 주위를 둘러본다. 서부서울과 일산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는 쾌청한것은
아니다.3일은 정말 쾌청하고 시계가 좋은 날이 었다.
의상봉정상에서 귤하나로 목을 축이고 오랫만에 보는 백운대,만경대,노적봉,인수봉과
동장대능선을 느낀다. 언제봐도 웅장하고 멋진풍경이다. 위압감도 대단하다.
나도 모르게 경외심이 든다. 갈길이 멀다. 다시 배낭을 메고 출발.가사당암문,용출봉을
지난다. 초반의 의상봉능선에서 고비를 넘겨선지 아니면 꾸준한 산행의 결과인지
호흡은 가쁘지만 부지런히 큰힘들지 않고 운행한다. 하지만 언제해도 힘든것이
산행이다. 힘들면서 왜 하는지?? 언제부턴가는 `물을 먹기위해 간다`라고 대답하리라.
힘든 주행후 마시는 물맛이란!!!!...어떤 맛으로도 비길수가 없다.
나한봉은 처음인가 보다. 정상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몇커트 필름에 담고,
문수봉까지 운행후 점심을 먹기로 하고 20분? 생각하고 올라가니 8분여 남짓.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한다. 이미 따뜻한 온기가 그리운 절기다.
먹다보니 누군가를 추모하기위한 비가 바로 옆에있다. 산을 좋아하던 사람이 사고였
는지..예전에도 여기서 식사를 하였는데 그때는 무심히 지나친 곳이다.
`형씨...좋은 곳에 자리잡고...산을 맘껏 즐기쇼. 산행인을 보호도 해주고..
내가 옆에서 말을 붙이니 외롭지 않을것이요. 식사도 하시고..편히 잠드소서`
명당자리를 후임산행인에 물러주고 또 출발이다. 30여분 휴식을 갖고 13:00시..
언덕길을 내려 승가봉. 엇그제 점심을 먹던 자리는 누군가가 식사를 하고 있다.
비봉을 우회할려다 오랫만에 정상을 올라 주위를 살피고 향로봉을 경유
불광동을 빠지려다 초행코스인 기자촌으로 방향을 튼다.
1시간여의 하산후 기자촌. 5.30분의 주행이다. 15:35경.
오랫만에 긴 산행을 하였고 단련이 되어선지 콘디션이 좋다.
월출산이나 대청봉을 잡았는데...북한산코스도 멋지다.
가까이 좋은 산을 두고 멀리갈 필요가 있나고 위안한다.
140회 적은회수도 아니고 3년여의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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