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6.10.15(일)02:50-15:10(12.20hr) 안개후 맑음
2.최재선
3.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7.7)-소청-봉정암(1.7)-오세암(4.5)-영시암(2.5)-백담사(3.5)-용대리(6.5)총26.4Km
4.오랫동안 갈구하던 봉정암산행 코스가 있어 한달전부터 예약하고 기다렸다.
토요일 23시 사당역을 출발하여 한계령에 도착하니 02:40경. 준비후 산행시작이 02:50분.
사방은 고요하고 하늘엔 청명한 별과함께 그믐달이 걸려있다. 단풍피크라 산행인파가
무척이나 몰리고 시장바닥을 연상케 한다. 매표후 어둠속을 오른다. 중간중간 인파로 인해
정체의 구간이 꼬리를 문다. 새벽길 돌위로 이슬이 내려 무척이나 미끄럽고 이때문에 정체가 생긴다.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녘에 서북능선에 서고 한창을 오르니 끝청. 조금더 운행하여 중청.
등산객 소리만 시끄러운뿐. 몇미터앞도 분간키 어려운 안개속이다.
대청을 포기하고 -봉정암시간때문에(08시까지 도착한팀만 오세암코스를 개방)-소청으로 해서 봉정암행.
마당만 밟아도 극락을 간다는 봉정암.오랫동안 가고싶어 갈구하던 봉정암은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이고
많은 불자와 산행객으로 조용한 암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천여명이상의 산객이 숙식을 하였다고하고
끝청부근에서 들리던 마이크소리는 봉정암에서 산행객에 안내하는 방송이라니..이건 아닌데 싶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깊은산속의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삼배와 불사후 석탑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오세암행. 4.5km구간이라지만 상당히 먼 구간이다.
정상부근에선 가뭄으로 말라버린 단풍이 이 구간에는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오세암!! 삼배와 간단한 공양-밥과 반찬하나이지만 맛있게 먹었다.조금만 먹자고 덜어낸것이 아쉬울정도다.
영시암행 2.5km와 백담사3.5km,용대리 6.5km가 남았다.
영시암에서 목을 축이고-설악의 암자는 일반사찰의 암자와는 그규모가 틀리다. 거의 사찰수준으로 장엄하다.
영시암에서 백담사길은넓고 가뭄에도 맑은 물이 흐르는 수렴계곡을 따라 계속되는 멋진길이다.
피곤한 다리를 움직여 열심히 걷는다. 주변도 전망하고 즐기며 걸어야는데...앞만 보는 행군이다.
백담사에 도착하니 셔틀버스 를 타려는 인원이 엄청나다.
6.5km...걷기로 작정하고 피곤에 지친 몸을 움직인다.....1시간 20여분후 용대리..
붐비는 식당에 간신히 주문하여 더덕구이와 소주 한잔으로 회포를 풀고 귀경버스에 몸을 싣다.
서울도착 22시..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하였다.
몸은 피곤하지만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작년 천불동코스때 보다 체력이 향상되었다.
<봉정암과 주변의 기암괴석>
<봉정암 석탑>
<오세암 가는길의 단풍>
<수렴동 계곡의 맑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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